경제·금융

첼시 무리뉴 감독 "경기장 근처에도 안간다"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2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7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질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첼시-바이에른 뮌헨전을 앞두고 홈경기장 근처에도 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7일 첼시-뮌헨전이 펼쳐질 스탬포드 스타디움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기로 했다. 첼시의 브리토 코치는 6일 연습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경기장에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며 "코칭스태프와의 접촉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토 코치는 이어 "감독이 벤치에 없더라도 경기력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을것"이라며 "무리뉴 감독과 4년동안 호흡을 맞춰온 만큼 그가 생각하는 것을 잘 알고있다"고 강조했다. 첼시의 수비수인 로베르트 후트 역시 "하프타임 때 감독이 라커룸에 있으면 훨씬 낫겠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UEFA는 "무리뉴 감독이 팀과 연락을 취하는 게 금지돼 있는 만큼 그가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월 24일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상대 감독이 하프타임 때 심판실을 찾아간 이후 심판이 편파 판정을 했다고 항의해 UEFA로부터 2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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