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호제지] "하반기 영업이익 상반기 2배"

신호제지가 하반기 영업이익(EBIT·EARNING BEFORE INCOME TAX) 15%를 달성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신호제지(대표 이순국)는 상반기 8% 영업이익을 낸데 이어 한반기에는 두배나 되는 목표치를 세웠다. 이와 관련 이미 전사원이 참가하는 추진대회를 개최하고 「EBIT 15 운동 추진사무국」도 발족시켰다. 신호제지는 이 목표를 채우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각 설비에서 나오는 지종별 원가를 분석, 판매우선 순위를 정함으로써 매출및 이익의 극대화를 꾀하기로 했다. 판매에서는 고객만족전략을 구사해 제품의 기능과 우수성을 알리고 철저히 사후관리도 시행키로 했다. 신호제지가 올해 목표로 잡고 있는 매출액은 4,900여억원. 물량으로 따지면 58만2,000여톤이다. 상반기 매출량이 25만여톤을 가볍게 넘었고 하반기가 제지업종의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목표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신호제지가 영업이익에 매달리는 것은 워크아웃 적용때 기대했던 출자전환·이자감면 등의 조처를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자비용이 고려되는 경상이익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될 수 밖에 없고 회사의 역량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이 영업이익 달성이기 때문이다. 상반기에는 150여억원을 영업이익 목표치로 세웠었고 이를 훨씬 뛰어넘어 상반기를 마감한 상태다. 내친김에 올해 경상이익 흑자까지 내겠다는 욕심을 갖고 있기도 하다. 물론 일부에서는 누적된 차입금에 대한 이자가 700여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경상흑자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말하고 있지만 흑자가 않된다 하더라도 적자폭을 최대한 줄인다는 것이 신호제지의 생각이다. /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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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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