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과 비즈니스 컨버전스 역량을 크게 강화해 나간다. 신재철(사장) LG CNS 사장은 지난 9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갖고 “빠른 시일 내에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우뚝 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 법인을 전략기지로 만드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현재 8개국에 해외 법인을 운영중”이라며 “이들 법인 가운데 중국ㆍ인도ㆍ인도네시아 법인을 영업뿐 아니라 서비스 기능까지 갖춘 전략기지로 육성할 ”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이 같은 전략기지를 다른 지역의 법인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정보기술(IT) 서비스 업계에서 가장 많은 해외법인을 거느리고 있는 LG CNS는 올해 해외에서만 2,1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편 신 사장은 “지금은 ‘기술 컨버전스’를 넘어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는 ‘비즈니스 컨버전스’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LG CNS는 신용카드ㆍ교통ㆍ병원 등과 관련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컨버전스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주식시장 상장 여부에 대해 “상장을 위한 조건은 이미 갖추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