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맥도날드 日 대기업 최초로 '정년제' 폐지

"능력만 있으면 평생 근무 하세요"

일본 맥도날드가 일본 대기업 최초로 ‘정년제’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직원들은 능력과 의사만 있으면 평생 회사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24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라다 에이코(原田泳幸) 일본 맥도날드 사장은 23일 “60세로 돼 있는 정년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능력과 나이는 무관하다”며 “정년으로 인해 사회에 공헌할 기회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일본 대기업 가운데 정년제 폐지를 선언한 곳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60세 이상 사원의 근무형태와 급여 및 퇴직금 체계 등을 연구해 연내 세부 계획을 곧 내놓을 계획이다. 정년제 폐지가 당장 일본 맥도날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사원 평균 나이가 33.7세로 앞으로 2010년까지 60세가 되는 사원이 5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일본 맥도날드의 정년제 폐지는 지난달부터 일본에서 시행된 ‘개정 고연령자 고용안전법’에 따른 것이다. 이 법은 고용연장제 도입을 위해 기업들이 ▦65세로 정년연장 ▦정년퇴직 후 재고용 ▦정년제 폐지 가운데 하나를 의무적으로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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