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성(사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포르투갈 포르토대학의 아델리오 멘데스 교수와 함께 최근 미국의 화학업체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 and Chemicals)가 주는 2011년도 우수교수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대학 측이 30일 밝혔다. 황 교수는 지난 2007년 유전체로 많이 사용되는 티타늄산화물(TiO2)의 구조를 개량해 메모리 크기는 절반으로 줄이고 전하 저장능력은 2배 이상 높이는 기술을 세계 첫 개발하는 등 초고집적 메모리 등 반도체 소자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에어프로덕츠는 산업용 가스, 반도체 세정액, 기능성 재료 등을 생산하며 2005년부터 해마다 탁월한 연구성과를 낸 이공계열 연구자를 선정해 2년간 연구비 10만 달러를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