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에너지가 이라크 원유개발사업 무산에 대한 우려로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유아이에너지 주가는 26일 전거래일 대비 14.99% 내린 4,990원을 기록했다.
유아이에너지는 석유공사ㆍSK에너지ㆍ대성산업 등과 함께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 지역의 바지안 육상 탐사광구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가 지난 24일 중앙정부의 허락 없이 쿠르드 지역에서 유전개발사업을 지속할 경우 원유 수출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업 무산에 대한 위기감이 커졌다.
김만식 유아이에너지 사장은 “이라크 바지안 광구에 대해 쿠르드자치정부와 체결한 생산물분배계약(PCS)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컨소시엄 대표 기업인 한국석유공사의 입장도 이와 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우리 정부가 최선의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