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배당주 투자, 배당투자수익률ㆍ장래수익성도 고려

연말 배당기준일을 앞두고 상장사들의 배당 계획 발표가 잇따르고 있지만 배당투자는 투자수익률과 함께 향후 수익성까지 함께 고려해 하는 것이 바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금 및 주식배당을 공시한 업체는 80여곳에 달했다. 연말이 다가올 수록 배당을 발표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오는 28일까지 매수해야 배당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을 받은 후에도 주가 상승이 지속될 종목에 관심을 가진 것을 조언했다. 세부적으로는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이 10% 이상 ▦3년 연속 배당금 지급 ▦배당투자 기대수익률이 2% 이상인 경우가 배당 투자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김대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에 따른 주가하락을 피할 수 있는 섹터는 경기민감소비재ㆍ산업재ㆍ에너지로, 배당투자 기대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웅진씽크빅ㆍGKLㆍ두산건설ㆍ한라건설ㆍ한라공조ㆍ웅진코웨이ㆍ S-Oilㆍ 에스원 등이다”고 말했다. 강봉주 KB투자증권 연구원도 “S-Oilㆍ기업은행ㆍ대구은행 등 ROE(자기자본이익률)에 비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저평가된 종목에 배당투자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 이와 관련, 배당으로 인한 주가상승 가능성은 지난 10~11월 선반영된 상태고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주가대비 배당수익률 자체도 줄었다. 박해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 투자의 계절성을 감안, 오는 3월 결산 배당주에 대한 투자를 미리 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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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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