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세월호 여파로 광주·대구 등 백화점 판매 5.2%↓

세월호 참사 여파로 지난 2분기 전국 대부분 시·도의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화점 판매는 광주(-14.8%)·대구(-8.6%) 등이 큰 폭으로 줄어 전체적으로 전년동기대비 5.2%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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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통계청의 ‘2014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제주(9.5%)·서울(1.8%)·충남(1.4%)·경기(0.8%)를 제외한 12개 시·도의 소비(대형 소매점 판매)가 줄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의 소비가 줄었다. 주로 광주(-10.9%)·충북(-9.3%)에서 신발·가방·의복 등이 부진했고, 전북(-5.6%)·울산(-4.8%)·전남(-4.7%)도 소비 부진이 뚜렷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2분기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반면 고용은 전국적으로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8% 늘었다. 광주(5.2%)·경기(4.1%)·충북(3.9%) 등 13개 시도는 음식·숙박·제조·도소매업의 호조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하지만 울산(-0.9%)·전북(-0.6%)·전남(-0.6%)은 도소매·제조·농림어업 부진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대전(9.7%)·광주(6.6%)·경기(6.6%) 등은 증가세였고, 세종(-11.0%)과 전남(-6.1%)·경남(-4.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외에 소비자물가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올랐으며, 광주(2.1%)·서울(1.8%)·경남(1.8%) 등에서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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