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명보험사 분기실적 사상최대

22개社 1분기 순익 1조 5,348억 달해 생명보험사들이 종신보험 판매 증가와 역마진 감소 등에 힘입어 2001회계연도 1ㆍ4분기(2002.4~6) 당기순이익이 1조5,000억원을 넘는 등 분기 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국내 22개 생보사의 2002회계연도 1ㆍ4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1조5,3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생보업계의 이 같은 당기순익 규모는 전년 동기 6,992억원에 비해 8,356억원 증가한 것이며 생보사들이 2001회계연도 3ㆍ4분기까지 9개월 동안 벌어들인 1조9,0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이다. 금감원은 "생보사들이 금리역마진에 대한 대책으로 저축성상품의 판매를 줄이고 보장성상품 판매에 주력함에 따라 보험금 지급률이 낮아져 보험손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종신보험 판매 증가에 따른 사업비부문 수익 개선도 당기순익 급증에 한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보험업으로 인한 이익은 3조9,958억원으로 작년동기의 2,895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투자손익도 투자채권 및 대출 중심의 자산운용으로 안정적인 이자수익 확보에 힘입어 2조3,636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18.4% 늘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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