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년 제약업계 신약효과 주목” - 대우證

동아제약∙한미약품 최선호주로

대우증권은 내년 국산 글로벌 신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제약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동아제약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15만6,000원(전일종가 11만4,500원), 한미약품은 14만6,000원(전일종가 8만9,100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두 종목 모두 직전 보고서와 동일하게 ‘매수’다. 권재현 연구원은 23일 “시장성 있는 글로벌 신약의 해외 개발이 진행 중인데다 글로벌 파트너와의 라이센싱 계약이 기대된다”며 “특히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을 업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국내 업계는 개발 초기부터 시장성을 고려한 R&D전략으로 신약 개발을 진행해왔다”며 “글로벌 파트너와 공동개발로 개발 및 마케팅 리스크도 최소화해 내년 전진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합성신약 부문은 한미약품의 팬허 저해제(표적항암제)∙에소메졸(역류형 식도염 치료제), 동아제약의 DA-7218(슈퍼박테리아 항생제), SK케미칼의 SID-530(항암제) 등이 미국∙유럽에서 신약 승인 신청중이거나 임상 2∙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단백질신약인 한미약품의 랩스엑센딘(당뇨병 치료제), SK케미칼의 NBP-601(혈우병 치료제)도 주목받고 있다. 권 연구원은 “쌍벌제와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등 강화된 정부규제로 국내 제약업계가 변화를 요구 받고 있다”며 “내년에는 신약∙글로벌∙바이오 부문등 ‘신성장판’의 구체적인 성과가 제약업계에 돌파구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다른 증권사들에서도 두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미래에셋증권은 동아제약에 대해 “GSK와의 전략적 제휴로 제품 라인업 추가를 통한 신제품 사이클 효과 및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도 이날 목표주가 19만원과 역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만1,000원(7.6%) 높인 1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미약품에 대해서는 키움증권이 “개량신약 개발을 강점으로 다수 다국적 제약사를 통해내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6,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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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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