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은 29일 국내 대표적인 팹리스 기업인 어보브반도체에 TV용 조도센서를 이달부터 위탁생산 방식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디지털 TV의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한다. 어두운 곳에서는 TV 화면을 어둡게, 밝은 곳에서는 화면을 밝게 해주는 등 주변 환경에 따라 화면의 밝기를 최적으로 조절해 준다. 이에 따라 눈의 피로감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전력소모를 20~40% 이상 줄일 수 있다.
동부하이텍의 한 관계자는 “조도센서는 전력소모를 줄여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휴대폰에서 TVㆍ모니터ㆍ노트북 등 소비가전으로의 채택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도센서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07년에 8,3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스마트폰의 급증과 노트북 등의 조도센서 채택 영향으로 오는 2013년에 2억6,4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