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반기 빛낼 한국의 가치주] 뼈깎는 구조조정 기업체질 개선

부채비율 73.6%로 줄고 영업이익 증가세도 지속

‘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기업체질을 개선했다’ 빙그레는 지난 98년 한화그룹에서 완전 분리독립한 후 적자사업 부문을 과감하게 정리해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시켰다. 압구정동 사옥 매각, 베이커리 사업부 매각, 영업조직 정리, 서클K 편의점 매각, 라면사업 철수, 스낵부문 위탁 판매 등 지난 2000년이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끈임없는 구조조정 작업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재고 자산 손실, 투자자산 손실 등 숱한 희생(비용)을 치러야 했지만 구조조정을 통한 현금 유입과 영업활동을 통해 현금 창출이 원활히 진행되면서 차입금을 줄일 수 있었다. 지난해말 이 회사 부채비율은 76.3%(그룹 분리 전인 지난 97년에는 360%수준), 유보율도 246.1%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빙그레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의 증가로 잉여현금 흐름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높은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자사주를 사들이는 등 주주중시 경영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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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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