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외식업체 "할로윈 특수 잡아라"

아웃백·TGI·마노핀·던킨 등 신메뉴 출시·무료 파티 개최<br>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몰이

외식업계가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에서 국민 축제로 떠오른 서양의 '할로윈데이'특수를 잡기 위해 마케팅 열전을 벌이고 있다.

할로윈데이는 10월31일 북유럽과 미국에서 귀신 분장을 하고 치르는 서양의 큰 연례 풍속행사로 영어유치원과 영어학원의 영향, 해외 여행객 증가 등에 따라 급속하게 전파되면서 10월의 '데이(Day) 마케팅'으로 떠올랐다.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는 오는 25일부터 11월3일까지 12세 미만 자녀와 함께 방문하면 할로윈 기념 키즈 찹스테이크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키즈 찹스테이크는 아이들 입맛에 맞는 한국식 갈비소스에 재운 고소한 맛의 찹 스테이크로 볶음밥이 함께 제공된다. 아웃백 홈페이지 내 할로윈데이 이벤트 페이지를 캡쳐하거나 출력한 후 메뉴 주문 시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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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을 대상으로 파티를 여는 외식 브랜드도 눈길을 모은다. TGI프라이데이스는 25일 용산 아이파크몰점에서 저녁 10시~새벽 1시까지 80명을 대상으로 할로윈파티를 연다. 칵테일 2잔과 핑거푸드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전문 바텐더들이 펼치는 칵테일 쇼는 물론 비트박스, 댄스 공연, 베스트드레서 선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으로 할로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크리스피크림 도넛도 할로윈데이 당일 종로점에서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할로윈 파티'를 오후 6시~10시까지 갖는다. 미국 본고장에서 열리는 할로윈데이 분위기를 캐주얼하게 구현한 파티로 마술쇼, 룰렛게임, 타로 카드, 캐리커처, 포토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모든 참가자에게 할로윈 도넛과 아메리카노를 제공하고 초청장을 소지한 고객에게는 할로윈 더즌 세트를 선물한다.

할로윈 메뉴로 동참한 곳도 있다. MPK그룹의 마노핀은 다음달 10일까지 할로윈 캐릭터 머핀 신메뉴 6종을 한정 판매한다. 머핀 위에 초코렛으로 만든 거미줄과 거미를 얹고, 크림 치즈와 멜팅 초코 머핀에 귀여운 유령 얼굴을 더하는 등 달콤한 맛에 짜릿한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던킨도너츠가 선보인 할로윈 도넛'바바리안고스트'는 유령 모양의 화이트 도넛으로 윗면이 화이트 초콜릿으로 코팅돼 있으며 '펌킨잭'은 할로윈 호박 모양의 도넛으로 윗면을 단호박 맛의 초콜릿으로 코팅했다.

CJ푸드월드 제일제당센터점은 31일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백설요리원 키즈룸에서 '할로윈 키즈 쿠킹클래스'를 열고 페이스페인팅(26, 27, 31일) 등을 진행한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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