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최초 「광고대사전」 발간/김봉철 코래드 부국장(광고인)

◎“10년 노력 결실… 「광고바이블」 자부심/업계 선진이론 접목 독자모델 개발필요”「O&M은 자신을 위해서, 또는 회사나 광고주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 O&M은 단지 브랜드를 위해 일할 뿐이다.」 지난해말 국내 광고업계 최초로 광고전문 대사전을 발간한 코래드의 광고전략연구소 김봉철 부국장(38)은 국내 광고회사가 한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O&M(코래드 합작사)처럼 진정으로 브랜드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부국장은 특히 합작사나 업무제휴를 맺고 있는 외국 업체들의 선진 광고이론을 습득해 한국적 광고모델 개발에 주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국내광고업계가 질적으로 도약할 이론적 배경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광고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김부국장이 8명의 직원들과 함께 이끌고 있는 광고전략 연구소는 이른바 코래드의 핵심 싱크탱크. 주로 사내 교육, 출판, 광고주 마케팅 컨설팅을 비롯해 경쟁 프리젠테이션 지원 업무까지 광고 기획에 필요한 기본적인 일을 담당한다. 특히 산학협동과 관련된 연구사업을 추진, 최근엔 코래드 처음으로 대학생 광고 경진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이 대회는 다른 업체의 행사와 달리 논문이나 작품만을 모집하지 않는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8개팀(5명 1조)은 일반 광고회사 시스템처럼 똑같은 주제를 갖고 시장조사부터 기획, 제작, PT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광고 작업을 두달동안 해야 한다. 『광고대사전은 광고 마케팅 매스미디어 뉴미디어를 비롯해 그래픽 영화 유통 인쇄 디자인분야의 용어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화사회의 과학과 하이테크산업 관련분야까지를 폭넓게 다루고 있지요』 지난 85년 국내최초로 광고의 과학화와 이론화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광고전략연구소에서 발간한 대사전을 꼭 10년만에 코래드 창립 15주년 기념차 이번에 다시 집대성해 출간한 것. 『이 사전은 광고현업에 종사하는 실무자들과 광고관련 전공의 연구자와 학생을 주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본 성격은 광고관련 용어에 대한 해설서로 광고실무에서 사용하는 실무용어를 집중적으로 해설하고 있어 광고 바이블로 평가할 만합니다』 광고대사전에 대한 코래드의 자부심이 어느정도인지 느끼게끔 한다.<홍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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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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