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자산을 새 법인에 매각해 파산보호에서 벗어나려 한 크라이슬러의 시도에 제동이 걸렸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대법원은 전날 크라이슬러가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피아트 등이 지분을 갖는 새로운 법인에 주요 우량자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한시적으로 보류하도록 결정을 내렸다.
대법원이 구체적인 연기 시한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자산매각이 지연되면 크라이슬러의 빠른 회생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한시적 연기는 일부 채권단이 대법원에 크라이슬러의 자산 매각을 유예시켜 줄 것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