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포스코켐텍, 2차전지 핵심재료 양산 기대로 ‘신고가’

포스코켐텍이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천연흑연계 음극활물질 양산 기대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포스코켐텍은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보다 11.54%(2만3,800원)나 급등한 2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급등락 장세에도 7거래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9주와 2,979주를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은 이달 들어 1일 하루만 제외하고 11일째 순매수 행진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켐텍의 강세는 내달 천연흑연계 음극활물질 양산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음극활물질은 이차전지 주요 4대 원재료중 국산화 비율이 3% 미만으로 가장 낮고 국내 경쟁이 전무하다. 국내 이차전지 완성업체들이 60% 이상을 일본에서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포스코켐텍이 이를 대체할 경우 성공적인 시장안착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월부터 2차전지 음극활물질을 양산하면 주가 모멘텀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며 “판매도 2차전지 음극활물질이 국산화도가 가장 낮고 일본 의존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어서 삼성SDI와 LG화학이 구매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켐텍은 9월부터 천연흑연 방식의 음극활물질 양산을 시작해 2012년까지 6,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고, 2015년까지 2단계로 3만6,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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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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