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타즈클럽] 두산포장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경기침체와 업종내의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강력한 구조조정 추진과 전방산업의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2% 늘어난 1,234억원을 기록했다. 또 경상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36억원이나 개선된 58억원 흑자를 달성, 안정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올들어 국내 경기회복과 잇따른 신제품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유리병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중 군산공장에 일산 120톤 규모의 신규 용해로를 증설할 예정이다. 이 용해로는 올 연말에 가동할 계획이며 연간 162억원의 신규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두산포장은 자산효율 증대를 위해 유휴 자산매각을 추진하고 있고 광주 및 성남공장의 매각 완료와 유가증권 처분을 통해 각각 150억원과 107억원 등 약 160억원의 현금유입이 확정됐다. 또 앞으로 마산공장 등을 파는 등 추가적인 부동산 매각 및 유가증권 처분을 계획하고 있어 현금유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앞으로 주력사업인 유리병 사업에서 업계 1위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PET병부문의 설비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지속적인 자산효울 증대와 경영 효율성을 추구해 오는 2003년에는 3,600억원의 매출과 430억원의 당기순이익, 그리고 부채비율 51%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서는 해외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6월초에는 유리제품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호텔 및 레스토랑용품 전문업체인 스페인의 에마(EMAH)사와 100만달러 규모의 파카(PARKA)글라스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1차분으로 20만달러어치를 공급했다. 이 제품은 스페인 전역의 고급 레스토랑과 호텔에 선보이게 된다. 두산포장은 스페인외에도 지난해 240만달러를 수출한 호주와 뉴질랜드에 파카브랜드로 300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는 2000년 호주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수출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임석훈 기자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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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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