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 모터쇼] 기아차

'에코&스마트'의 진수<br>걸윙도어 미니밴 'KV7'… 3인승 전기차 'POP'…

서울모터쇼 기아차 부스에서 이형근(앞줄 오른쪽)기아차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K5 하이브리드'를 공개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산=이호재기자

기아차가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CUV 전기 콘셉트카 'KND-6'에 취재진이 몰려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일산=이호재기자

기아차는 '에코 & 스마트'를 전시 테마로 친환경 차량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기아차의 미래 비전을 표현했다. 기아차는 총 3,977㎡의 전시공간을 마련, 신차 K5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MPV 컨셉트카 'KV7', 전기 컨셉트카 'POP(팝)'과 벤가, CUV 전기 컨셉트카 'KND-6' 등 컨셉트카 4대, 승용 및 상용 양산차 19대 등 총 27대의 차량과 신기술 10종을 선보였다. 기아차 서울모터쇼의 꽃은 단연 국내 처음 공개되는 중형급 가솔린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다른 글로벌 메이커들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달리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복합형 하이브리드는 모터 2개와 엔진에만 의존한 반면 복합형은 엔진과 모터 사이에 '클러치'를 새로 달아 병렬형으로 구성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5는 개성 있는 디자인에 뛰어난 친환경 기술력이 결합된 우수한 상품성으로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드의 후속 모델인 소형 신차 UB(프로젝트명)는 글로벌 소형차 시장을 겨냥한 기아차의 야심작이다. 역시 국내 처음으로 공개됐다. UB는 '당당하고 개성있는 소형차'라는 컨셉트를 바탕으로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대담하고 역동적인 차세대 소형차의 스타일이다.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하고 스포티한 램프 디자인으로 개성 있는 앞모습을 완성했으며, 속도감이 느껴지는 역동적인 옆모습과 도시적이며 볼륨감 있는 뒷모습이 조화를 이뤄 UB만의 강한 개성과 젊은 감성을 느끼게 한다. 독특한 박스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KV7'은 미니밴의 실용성과 SUV의 스포티함을 결합한 신개념 미니밴 컨셉트카다. 'KV7'은 기아차가 쏘울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박스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웅장한 전면부 디자인에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해 강렬한 이미지는 물론 첨단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는 매끄럽고 세련된 실루엣을 선보였다. 또한 헤드램프에는 세련된 스타일의 수직 구조 LED(Vertical LED)를 적용했고 20인치 휠을 장착해 SUV와 같은 강렬하고 당당한 느낌을 주어 기존 미니밴과 차별화된 느낌을 살렸다. 뭐니뭐니해도'KV7'의 가장 큰 특징은 2열의 걸윙 도어(gull-wing door, 도어가 위로 열리는 방식). 이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여 글로벌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미니밴에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 'KV7'의 걸윙 도어는 기존 차량과 달리 B필러가 없어 깔끔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해 마치 고급스러운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아차의 전기 콘셉트카 'POP(팝)'은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 자동차로 미래지향적ㆍ혁신적ㆍ감각적 디자인으로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보여준다. 3인승 소형 전기 컨셉트카로서 전면부에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기존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아닌 점(dot)을 활용한 그라데이션 방식으로 형상화해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 점들은 외부의 밝기에 따라 명암이 조절돼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다. 상용관에는 국내 고급버스시장을 선도하는 그랜버드 실크로드와 그랜버드 블루스카이 모델이 전시했다. 함께 전시된 유로-5 파워텍 엔진 및 후처리 장치를 통해서는 기아차의 앞선 친환경 상용차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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