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제철, 환율급등ㆍ철강값 하락에 주가급락

현대제철이 환율급등과 중국시장 침체로 9%대 급락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제철은 전날보다 9.89%(9,600원) 급락한 8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제철은 이날 장중에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5일 연속 하락세다. 현대제철은 최근 환율급등으로 원료가격인 고철가격이 상승해 원가부담이 커지면서 실적부진 우려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철강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현대제철이 이중고를 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종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 하락에다 원ㆍ달러 환율 급등으로 3ㆍ4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하강 전환,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철강수요 부진, 그리고 가수요에 따른 재고증가 영향으로 철강업황이 침체되고 있고, 현대제철의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철근, 형강 등의 주력제품 가격의 상승, 열연강판의 호조, 후판매출의 본격 증가에 따라 실적개선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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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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