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中 환율조작국 미지정

미국 정부가 중국의 최근 위안화 절상 노력이 미흡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미 재무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주요 교역국의 경제ㆍ환율정책 반기보고서에서 "지난 10년간 중국은 위안화 절상에 대한 시장의 강력한 요구를 거부해 왔다"며 "그러나 환율을 조작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중국의 실질 실효 환율(교역국간 물가변동을 반영한 환율)은 지속적으로 상당히 저평가돼 왔다"며 "다만 지난 18개월 동안 이런 불균형(misalignment)의 폭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위안화의 움직임은 미흡하다"며 "재무부는 위안화 절상의 속도를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환율 탄력성 확대를 위한 정책변화를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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