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털 엠게임이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엠게임은 지난해 매출액이 442억 9,000만원, 영업이익은 29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 20억 9,000만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32.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측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상승한 원인으로 고강도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출시된 신작들의 부진과 기존 게임들의 매출 자연 감소로 소폭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해는 기대작인 ‘열혈강호2’가 출시되고 신규 사업인 웹게임과 스마트폰용 게임개발을 비롯해 서비스ㆍ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기 때문에 매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또 엠게임은 최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인기 게임인 동양 판타지 풍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용 온라인’의 상용화 서비스를 상반기 내 실시할 계획이다. 용 온라인은 현재 전세계에서 3,8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권이형 엠게임 사장은 “지난해 고강도 비용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익이 호조세로 돌아서게 됐다”며 “지난해 수출된 아르고의 중국 서비스와 신작게임들의 해외수출도 올해 강화될것으로 보여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