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일진전기의 실적은 연말로 갈수록 증가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며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47.9% 증가한 2,437억원과 106억원을 기록할 것이며 3·4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51.2% 급증한 1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 1만1,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일진전기는 1·4분기 비수기를 지나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할 것”이라며 “2·4분기에는 2010년 이후 4년 만에 세자릿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과 내후년의 실적 가시성은 더욱 높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현재 송배전 설비투자비(CAPEX) 사이클이 지난해를 저점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내년 및 내후년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더 높다”며 “또한 소형 전선 및 중전기 업체의 수가 절반가량 줄어들면서 일진전기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