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P=연합】 미국 10대 일간지중 7개지의 발행부수가 최근 6개월간 신장세를 나타내 가판신문 가격인상과 긴축운영 시기가 끝날지 모른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신문산업의 운영상태는 해당지역경제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신문산업의 전반적인 호전을 의미한다고 결론짓기는 어려우나 7개지의 부수확장이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휴스턴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신문발행부수공사(ABC)위원회의 예비조사결과에 따르면 10대일간지중 최대일간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이 지난 9월30일까지 6개월간 1.2% 신장된 1백78만부를 기록했고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4.5%,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2%, 뉴욕 데일리 뉴스 0.5%, 뉴스데이 1.5%, 휴스턴 크로니클 0.7%, 시카고 선 타임스가 1.6% 각각 신장된 반면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뉴욕 타임스(1.0%), 워싱턴 포스트(0.5%), 시카고 트리뷴(0.6%)은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