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 투신 직원들은 제일투자신탁증권 등 신설 투신운용사 및 증권사 등으로 잇달아 자리를 옮기고 있다.대투 투자분석부 안종현(安鍾鉉) 부장이 제일투신운용 상무로 자리를 옮긴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상당수의 임직원들이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투도 영업업무 개발팀 모진성(牟珍星) 차장이 제일투신증권 상품개발팀장으로, 고객서비스팀 윤창선(尹昶善) 차장이 미래엣셋 마케팅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펀드매니저들도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제일투신운용 등에 원서를 낸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자리이동이 예상된다.
양투신 관계자는 『기회만 된다면 가겠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어 임직원 이탈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투는 이날 김종환(金鐘煥) 사장과 최병만(崔炳萬) 상무를 제외한 임원들의 사표를 수리했으며 한투도 조만간 이같은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진갑기자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