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주)(대표 박영구·朴泳求)가 지난 94년 출시한 전구식 형광램프 「참라이트」는 에너지절약기능이 뛰어나 가정주부 사이에서 단연 인기품목으로 꼽히고 있다.전구식 형광램프는 막대기모양에서 벗어나 둥근 모양·굽은 모양등 다양한 형태를 지닌 램프로 전원을 공급하는 안정기가 백열등처럼 내부에 들어가 있다.
형광관과 점등회로를 일체화한 참라이트는 소비전력 20W로 일반전구 100W가량의 밝기를 낼 수 있어 80%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수명이 8,000시간에 달해 백열전구의 8배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라이트가 가지고 있는 장수명과 절전기능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이후 단돈 10원이라도 전기세를 아끼려는 주부들의 소비심리와도 딱 맞아 떨어지는 점이 있다.
참라이트는 백열전구와 같은 베이스(E26)로 돼 있어 가정주부들도 쉽게 램프를 교환할 수 있으며 고주파 인버터를 채택해 깜박거림없이 순간점등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시력이 보호되는 것은 물론이다.
참라이트 볼타입(GLOBE TYPE·둥근 모양)은 유리글로브를 사용해 눈부심이 없고 빛이 부드러우며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점이 있어 거실 및 레스토랑·카페·로비·호텔등에 사용된다. 또 외관이 미려해 전용등기구없이 그대로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아말감봉입 신기술을 적용해 주위온도가 변하더라도 밝기변화가 적고 광출력 상승이 빠르다.
또 하나의 모델인 참라이트 골드타입(TRIPLE TYPE·굽은 모양)은 굽은 램프 3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 처음으로 KS마크를 획득했으며 한국전력이 절전기능이 뛰어난 제품에 부여하는 「고」마크를 받기도 했다.
참라이트는 금년 1월 17만개가 판매된 것을 비롯해 올 상반기 모두 66만개가 팔려 25%의 시장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참라이트는 수은을 다른 물질과 혼합해 고형화시킨 아말감을 사용하므로 3MG이하의 극히 미량의 수은만이 봉입된다. 환경친화성제품으로 평가받는 까닭이다. 이 제품은 지난 5월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고효율에너지지자재 인증서를 받았다.
금호전기 참라이트는 최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12개 업체의 전구식 형광램프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명기구 성능평가에서도 우수제품으로 추천받았다. 특히 광효율 부문은 132%로 외국 유명제품을 제치고 가장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켰을때와 1,000시간 이후의 밝기를 비교한 광속유지율에서도 90%이상의 밝기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