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이날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KEP 보유지분 110만주를 1억달러(1,1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KEP는 지난 87년 효성과 일본 미쓰비시가스화학, 미쓰비시상사가 합작투자해 만든 회사로 전기·전자, 자동차 등의 부품에 사용되는 폴리아세탈수지를 연간 5만5,000톤 생산하는 세계 4위회사이며 국내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은 이번 KEP 지분매각으로 경제위기이후 효성바스프, 효성 ABB 등을 잇따라 매각, 총 3,000억원의 외자유치효과를 거두면서 부채비율을 160% 이하로 낮췄다.
효성 관계자는『올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1,000억원이상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며『내년에도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핵심역량 집중을 통해 매출 4조4,000억원, 순익 4,000억원을 올리고 부채비율도 140%대로 낯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