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무선통신을 지원하는 리눅스 운영체제(OS)가 국내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미지리서치(대표 서영진)는 세계 최초로 3세대 이동통신에 해당하는 CDMA 1x EV-DO를 지원하는 `미지리눅스 2.0`을 공식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제품 개발로 리눅스 채택 스마트폰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지리눅스 2.0은 리눅스 OS에 서로 다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게 해주는 크로스 컴파일 개발환경 및 그래픽 시스템과 응용 어플리케이션을 포함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무선랜, 적외선통신규격(IrDA), 블루투스, 시큐어디지털입출력(SDIO) 등 다양한 무선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폰 개발을 위한 다양한 기능과 어플리케이션을 지원, 제품개발기간을 30% 이상 단축시켜준다고 밝혔다.
서영진 사장은 “미지리눅스 2.0은 세계적인 휴대폰업체가 개발중인 스마트폰에 탑재돼 곧 출시될 것”이라며 “다양하고 혹독한 테스트 환경을 거친 만큼 최고의 스마트폰 OS로 자리잡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