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12월 성남 부영 1385·내년 6개 단지 2500 가구

■ 남은 분양 물량은<br>매각 안된 주택용지도 5개 블륵


올해 위례신도시 분양이 끝나가고 있지만 아직 위례신도시 분양권을 구하지 못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은 향후 분양물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전히 위례신도시 아파트는 입지와 분양가 면에서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위례신도시 공급은 올해 말과 내년에도 이어진다. 다음달 부영의 '사랑으로 부영' 분양이 남아 있고 내년에도 6개 단지 2,500여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또 아직 매각 전인 주택용지도 5개 블록이 남아 오는 2015년까지 위례신도시 분양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12월 중에는 부영이 경기 성남시 A2-10블록에서 '사랑으로 부영' 1,38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물량 중 78%에 달하는 1,074가구가 86~87㎡(이하 전용면적)로 구성된다. 그동안 위례신도시에서는 90㎡ 이상의 중대형이 주를 이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보 10분 거리에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개통 예정)이 있고 단지 바로 앞에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설계되고 청량산 조망이 뛰어나다.

내년 상반기에는 성남과 하남시 일대에서 중견ㆍ중소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급을 계획 중이다. 신안은 내년 상반기 중에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A3-6b블록에서 '위례 신안인스빌' 아파트 69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슬기솔건설도 내년 상반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A2-3블록에서 아파트 517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분양 시기가 가시화되지는 않았지만 내년 하반기 이후 주상복합아파트 1,300여가구의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주상복합용지 8개 블록이 모두 판매되면서 시행사들이 분양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성남권역에서 C2-4ㆍC2-5ㆍC2-6 등 3개 블록을 낙찰 받은 대우건설은 3개 블록을 묶어 주상복합 63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송파권에 위치한 C1-5ㆍC1-6블록은 주식회사 엠디엠에 최종 낙찰됐고 성남권역인 C2-1블록은 보미종합건설에 낙찰됐다. C2-2ㆍC2-3블록은 로스코파트너스가 낙찰을 받았다.

관련기사



아직 매각이 이뤄지지 않은 공동주택용지도 5개 블록이 남아 있다. LH에 따르면 ▦A3-1블록(559가구) ▦A3-2블록(477가구) ▦A3-4a블록(230가구) ▦A3-4b블록(230가구) ▦A3-5블록(230가구)를 2015년부터 매각할 계획이다. LH의 한 관계자는 "5개 블록이 사실상 위례에서 이뤄지는 마지막 민간물량이기 때문에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이뤄질 위례 분양 역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례에서 공급이 꾸준히 이뤄졌지만 공급 과잉을 우려하기에는 대기수요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준강남권이란 입지적 장점이 계속해서 부각되고 프리미엄 형성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면서 위례에 입성하려는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희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