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은 이날 오전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와 최승경 영어사업부문 총괄 책임자, 토드 샌드빅(Todd Sandvic) 메타메트릭스 글로벌 수석 부사장, 윤진 메타메트릭스 아시아 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교육 본사에서 ‘렉사일 읽기능력 평가시스템 사용계약’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제휴를 통해 비상교육은 국내는 물론 비영어권(EFL) 학습 커리큘럼으로는 세계 최초로 주2회 영어 읽기능력을 렉사일지수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는 하반기 공개 예정인 차세대 영어학습 프로그램에 탑재할 계획이다.
특히,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렉사일지수가 영어도서의 난이도 분류를 위해서만 활용되고 있는데 반해 비상교육은 렉사일지수로 영어 읽기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나아지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적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메타메트릭스가 비상교육의 차세대 영어학습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례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전격 투자하기로 한 것도 이번 제휴에서 눈에 띄는 점이다.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는 “단순히 도서 난이도 측정을 넘은 이번 메타메트릭스와의 전향적인 제휴는 비상교육의 차세대 영어 프로그램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고 나아가 장기적으로 비상이 추구하는 영어교육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상교육은 현재 영어 학습에 대한 획기적인 해법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의 실용적 가치를 추구하는 메타메트릭스와 뜻을 이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토드 샌드빅 메타메트릭스 글로벌 수석 부사장은 “독자의 수준과 본문의 수준이 일치하도록 콘텐츠 방향을 제시해주는 렉사일지수의 핵심가치가 높이 평가 되면서 아시아 국가와의 파트너십이 늘고 있다”며 “비상교육은 우리의 렉사일지수로 영어교육사업의 목표와 비전을 어떻게 강화하고 보완시킬지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파트너다. 앞으로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서로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렉사일(Lexile)’은 텍스트의 난이도와 독자의 읽기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공인 영어읽기 능력지수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 표준교육과정의 기본척도, 미국 영어학 필수과목의 평가기준 등을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토플, 토플 주니어, 토익 등 공인영어시험에 적용되고 있고, 향후 서울대와 포항공대 전공원서에서도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