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와 홈플러스ㆍ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 3사가 27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한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 3사가 자율적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27일부터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 마트들은 지난해 10월 미국산 쇠고기에서 등뼈가 발견돼 검역이 중단된 이후 13개월 만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재개하게 됐다.
체인스토어협회는 “대형 마트들이 최근 소비위축과 서민들의 소비생활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서민들의 자유로운 구매편의와 물가안정 차원에서 더 이상 저렴한 미국산 쇠고기 취급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들이 판매가 안 돼 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점도 판매 재개의 한 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대형 마트들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 재개를 위해 이날 오전부터 수입업체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협상을 통해 판매 가격과 부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