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베스대통령 방한] 베네수엘라 새 수출시장 부상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한_베네수엘라간 경제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카라카스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차베스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과 유럽 일변도의 경제 협력 체제에서 벗어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멕시코와 브라질등에서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들이 베네수엘라 경제 개발 개혁에 참여 할 경우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석유화학 신규 프로젝트와 항만과 도로 조선소건설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줄지어 추진될 것으로 보여 멕시코와 브라질등에서 성가를 높여온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와 건설사들이 진출 할 경우 대규모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등 베네수엘라 시장이 남미의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을 받게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대 베네수엘라 수출은 지난 95년 자동차 수출이 본격화하면서 1억달러를 넘어서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베네수엘라 수출은 자동차와 휴대폰등 일부 품목에 극히 제한돼 있어 엔지니어링과 건설, 통신, 철도 분야 시장 확대에 나설 경우 교역 규모가 급속히 확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차베스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양국간 교역 확대를 위한 「베네수엘라 투자 환경 및 주요 프로젝트 설명회」를 15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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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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