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과 아랍 '1,000년의 만남' 살펴본다

아리랑TV, 한-아랍 소사이어티 출범 맞춰 아랍 소개 다큐 방영


아리랑TV가 29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8시30분에 이집트ㆍ시리아ㆍ예멘 등 아랍 3개국의 전통문화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비교,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를 특별제작, 방영한다. 아리랑TV는 25일 한-아랍 소사이어티 공식 출범(30일)을 앞두고 아랍 문화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기획 ‘한국 그리고 아랍’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리랑TV에 따르면 아랍은 이미 오래 전부터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이웃이었다. 많은 아랍 관련 학자들은 한국과 이슬람 세계의 접촉은 1,200여년 전부터 이뤄져 왔다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 신라시대 발견된 서역의 유물이나 신라에 관한 아랍문헌 등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 해주고 있는 역사적인 증거라 할만하다. 이렇듯 오랜 시간 함께 해왔지만 아직은 아랍과 한국은 낯선 게 사실이다. 아리랑TV가 준비한 다큐멘터리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양측의 삶의 모습과 서로의 문화를 통해 아랍과 한국이 이방이 아님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다큐멘터리는 1부 ‘천년의 만남’을 비롯해 문화의 초석, 종교, 문화유산 도시, 고도(古都)를 찾아서, 베두인과 청학동 사람들, 생활 속 전통공예, 재래시장을 찾아서, 커피와 녹차, 음식, 금속공예, 음악, 종이ㆍ서화 한국 속 무슬림, 종합 등 총 13부작으로 펼쳐진다. 29일 첫 방송 ‘천년의 만남’은 지금으로부터 1,000여 년 전 전개됐던 신라와 이슬람 세계간의 교류를 시작으로 최근 아랍에서 방영되고 있는 한국 방송들의 인기들을 조명한다. 여기에 독특한 아랍의 향신료 냄새가 풍기는 이태원에 한국 사람들로 가득한 주말 문화도 소개한다. 2부 ‘문화의 초석, 종교’에는 아랍에서 이슬람 종교가 갖고 있는 의미를 분석한다. 이슬람 종교는 아랍인들에게 종교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포괄하는 삶 자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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