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북구 등에/10여종 17만개 선적/내년 30만개 계획일본·미국 등 외산게임이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의 PC게임개발 전문업체인 미리내소프트웨어(대표 정재성)가 잇따른 해외수출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18일 미리내소프트웨어에 따르면 올해 10여종의 게임타이틀 총 17만개를 미국·캐나다 및 네덜란드·핀란드·스웨덴 등 북유럽으로 수출한 이 회사는 내년에는 일본과 호주 등에 총 30만개를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이 회사의 수출 대상국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는 물론 영국 등을 포함해 모두 10여개국에 이른다.
이 회사 국제사업부는 미국·캐나다의 경우 올해「아마게돈」「이즈미르」「폴메탈 쟈켓」「파이터」를 모두 8만개 수출해 총 9만2천달러(7천4백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북유럽에는 9만개(7천2백만원)를 팔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수출호조에 힘입어 이 회사는 기존 10여개국외에도 호주와 일본등 새로운 수출대상국을 적극 물색중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개발된 최신작들의 해외수출도 적극 추진, 이미 호주와 일본쪽으로「네크론」「드래곤 투카」「작은 신들의 전쟁」 등은 3만개 수출이 예약된 상태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1달러 수준에 맴돌던 로얄티도 2∼3달러로 올리는 한편 보다 적극적인 해외홍보도 펼칠 계획이다.
정사장은 『올해는 기존 게임들만 수출해 왔는데 앞으로는 최신작들에 대한 적극적인 해외홍보를 통해 국산게임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며 『내년 한해 수출 예상목표액은 8억원』이라고 말했다.<박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