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텔레콤(대표 림녕식)과 닉소텔레콤(대표 림녕식)은 9일 쌍방향 페이저 「P.L.A.N/E.T」를 개발한 미GWcom사와 이 제품의 기술도입 및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스탠더드와 닉소는 내년 3월 시험생산을 거쳐 6월부터 월 5만개의 쌍방향 호출기를 생산해 모두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스탠더드와 닉소는 계열 관계로 스탠더드는 단말기를 생산하며 닉소는 무선호출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기술도입대가가 얼마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쌍방향 호출시스템은 현재 미국과 홍콩 등에서 시험 운용중으로 조만간 국내에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호출기를 이용하면 호출을 받은 사람이 한 사람에게 수신여부 등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또 컴퓨터에 있는 데이터를 전송할 수도 있다.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어 모니터로 인터넷의 정보도 볼 수 있다.
스탠더드측은 『기존의 쌍방향시스템인 모토롤러사의 리플렉스와 비교할 때 전송속도가 빠르고 용량도 크다』며 『기지국 등 설치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곧 국내에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