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걸 알면 용치] 부정교합 교정치료

부정교합으로 교정치료를 받아야 하는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면 ▦덧니 ▦뻐드렁니 ▦튀어나온 입 ▦벌어진 치아 등이 교정치료를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부정교합이다. 덧니의 경우 증상에 따라 치료과정에 큰 차이가 있다. 육안으로 봤을 때 매우 심하다면 작은 어금니 네 개를 뽑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치아를 뽑아서 생기게 되는 공간으로 덧니를 펴주면 자연스럽게 메워지게 된다. 물론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치아를 뽑지 않고도 교정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덧니가 있다면 무조건 뽑는다는 생각을 갖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뻐드렁니 등 튀어나온 앞니는 덧니 치료와는 차이가 있다. 자라나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경우 일정한 장치를 이용해서 아래턱이나 위턱이 지나치게 자라는 것을 막아주는 치료도 있다. 아래턱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윗니가 드러나 보일 때는 아래턱이 자라는 장치를 해주기도 한다. 많은 것은 아니지만 어금니를 뽑고 이 공간을 이용해서 앞으로 나온 앞니를 안으로 끌어들여 바로 잡아줄 수도 있다. 남성들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웃을 때 잇몸이 보이는 여성이라면 보조적인 장치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수술을 받으면 치료가 가능하다. 지나치게 튀어나온 입은 상대적으로 치료를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대부분 작은 어금니를 빼고 남는 공간을 이용해 앞니를 밀어 넣는다. 과거 치료법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는 다소의 부작용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치의학은 그 정도 증상이라면 만족할 만큼 치료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치아에 문제가 있다면 고민만 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면 정말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다. /박재석 USC치대박사ㆍ뉴욕치대 임상교수ㆍ서울 청담동 미프로치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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