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학생정보 유출 또다른 브로커 3명 추적

맞교환 통해 정보량 늘려

학생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수원 남부경찰서는 3일 이모(63)씨 등 브로커 3명이 거래했다고 밝힌 최모씨 등 다른 브로커 3명을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인 이씨 등 브로커 3명과 졸업앨범 제작업자 황모(49)씨가 보유한 학생정보만 100만여건이라는 방대한 양에 달하는 점에 주목, 조사한 결과 브로커들 사이에 학생정보 ‘맞트레이드’가 이뤄짐을 확인했다. 이씨 등 브로커 3명은 자신들이 보유한 학생정보를 다른 브로커가 가진 정보와 필요에 따라 맞바꿔가며 정보량을 늘려 인터넷화상강의업체 등 정보 판매처 폭을 넓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 등으로부터 최씨 등 다른 브로커 3명의 인적사항을 받아내 추적 중이며 브로커가 추가 검거될 경우 이들과 관계된 제3, 제4의 또 다른 브로커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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