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시내의 한 법원은 10일(현지시간) 무케시 싱 등 피고인 4명의 집단 성폭행 및 살인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11일 형량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인도 언론이 전했다. 살인죄가 인정되면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 가운데 피고인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최종 형량이 어떻게 선고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피해자인 23세 여대생은 지난해 12월 16일 밤 뉴델리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 운전자를 포함해 남성 6명에게 잇따라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피고인 4명에게 사형이 선고되지 않으면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