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與, 野에 공공기관 이전논의 참여 요구

열린우리당은 23일 국회 수도권발전대책 및 지역균형발전특위에서 공공기관의 이전과 관련한 원칙과 기준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하고 한나라당의 특위 참여를 촉구했다. 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특위를 통해 행정도시특별법을 제정한데 이어 국가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해야 하는데 한나라당은 공공기관 이전문제를 함께 논의하자는 정부여당의 제안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원래 특위를 만들때 국가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고그 제안을 한나라당이 받아들이기로 했다가 특위 참여를 주저하는 이유가 석연치 않다"면서 "4월 국회에서 특위가 가동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이 방침을 정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길 특위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특위가 구성된 만큼 특위가 가동되면 당연히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원칙과 기준도 다시 논의될 수 있다"면서 "특위에서 여야가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무엇이든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방미결과와 관련, "박 대표가 최근 북핵문제와 관련해 `북미수교 등 미국이 대담한 제안을 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북핵문제와 관련해 초당적 모습을 보여준 데 우리가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