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하이트맥주(000140)

'酒稅인하' 호재…매출 크게 늘듯


하이트맥주는 지난해 57%대의 시장 점유율로 2위 업체인 OB(카스)맥주와의 격차가 소폭 좁혀졌고 4ㆍ4분기 실적도 다소 부진했다. 이에 따라 최근 주가도 조정에 들어가 고점 대비 30%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맥주의 주세가 지난해 90%에서 올해 80%로, 내년에는 다시 72%로 추가 인하될 예정이어서 주세 인하 분만큼의 출고가격 인상이 수월한 상황이고 국내 소비경기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시점임을 감안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부터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진로 인수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이용해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여갈 것이며 공동마케팅 및 통합 물류시스템 활용 등을 통해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율이 30%대 이하로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의 원ㆍ달러 환율하락세도 주원료인 맥아를 대부분 수입해야 하는 하이트입장에서는 반사이익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참이슬’과 ‘하이트맥주’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는 최고경영자의 글로벌경영 의지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구체화 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참이슬의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55%대에서 60%까지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진로의 상장까지 계획하고 있다. 최근 칼스버그측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의 상당부분을 유럽계 및 아시아 투자자들에게 매각했는데 대규모의 지분 매각이 회사의 펀더멘털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며 새롭게 지분을 매입한 투자자들의 성향 및 투자목적이 구체적으로 밝혀지기까지 주가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가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 조성관 메리츠증권 수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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