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자주 비우는 맞벌이 부부나 독신자들이 손쉽게 물품을 받고 보낼 수 있는 택배사서함 서비스가 편의점에 등장했다.
훼미리마트는 택배라커 시스템업체인 에스텍서비스와 제휴해 편의점에서 택배화물 등을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이지라커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지라커서비스는 택배화물과 세탁물 등을 발송하고 수령할 때 운송자와 사용자가 직접 만나 물품을 전달할 필요 없이 중간에 일시적으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무인화물중개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늘 집을 비워둬야 하는 맞벌이 부부나 낯선 사람에게 사생활 공개를 꺼리는 독신자 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배 화물 등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훼미리마트는 설명했다.
이지라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편의점을 방문해 관제센터에 등록하면 되고, 서비스이용료는 라커에 부착된 단말기에 신용카드번호를 입력하면 결제를 할 수 있다. 12시간까지 보관하면 무료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