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3 수험생 63% "수시에 지원할것"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10명 6명이 올해 수시에 지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시전문 교육업체 진학사는 진학닷컴(www.jinhak.com)에서 5월 19~28일 고3 수험생 1,766명을 대상으로 ‘2008학년도 대학지원시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63%가 수시에 지원하겠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시에 지원하겠다는 학생들은 그 이유에 대해 ‘수능등급제로 인해 입시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몰라서’(37%), ‘입시를 빨리 끝내고 싶어서’(32%), ‘학생부 성적이 좋아서’(18%), ‘올해 수능이 어려울 것 같아서’(7%), ‘논술과 면접에 자신이 없어서’(6%)라고 응답했다. 수시에 지원하지 않고 정시에 지원하겠다는 학생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는 ‘재수생들의 고득점’(37%), ‘당일 컨디션 난조’(33%), ‘수능등급제에 대한 불안감’(23%), ‘합격기회 불안’(7%) 순이었다. 이 같은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수시에 지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64%가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팀 위원은 “수시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 수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것 같다”며 “올해 수능등급제로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신의 성적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지원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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