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6일 “노무현 정부의 세금은 강탈이다. 세금을 줄여야 한다”면서 “유류세를 내려 서민의 고통을 덜고 소득세 과표를 물가와 연동시키며 통신비와 통행료ㆍ약값의 거품도 빼 민생경제의 르네상스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번 대선은 나라의 근본, 미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분수령”이라며 이 같은 경제회복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5년은 ‘거꾸로 간 5년’으로 ‘그놈의 헌법’ 때문에 법 질서는 무너졌고 철 지난 이념 탓에 국가 정체성이 흔들렸으며 저자세ㆍ무원칙의 대북정책은 북핵 폐기에 차질을 빚고 남남분열을 부추겼다”면서 “국정 파탄 세력인 대통합민주신당은 대선용ㆍ면피용 정당으로 새로운 60년의 역사적인 시작을 뻔뻔하고 무능한 좌파정권에 다시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