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나마이크론, 브라질 반도체 사업 ‘스타트’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18일 브라질 남부 중심지 히우그란지두술(Rio Grande do Sul) 주(州)에 위치한 테크노시노스에서 현지법인 HT마이크론의 반도체 시제품 출시행사 및 본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하나마이크론 최창호 대표와 국내외 관계자, 브라질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타르소 젠후(Tarso Genro) 주지사에게 현지에서 생산한 첫 반도체 패키지 샘플을 기증하며 HT마이크론 반도체 생산라인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렸다. 회사측은 이번에 출시한 첫 시제품은 휴대폰용 심(SIM)카드로 본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현지 베이스 캠프에서 월 3백만~4백만개의 칩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본공장은 내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HT마이크론은 지난 2009년 하나마이크론이 브라질 반도체 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빠리츠(Parit)社와 5대5 합작투자로 설립한 현지법인이다. 남미 지역 최대 규모의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업체로의 성장과 함께 5년 후 10억 헤알(한화 6,500억원) 이상의 매출 및 1,000여명의 직접인력 창출을 목표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 최창호 대표이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브라질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한 실천적 전략’을 제시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으며, 타르소 젠후 주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향후 HT마이크론에 정부차원의 각종 세제 혜택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한편,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개최를 기회로 급속한 경제성장과 반도체 분야를 포함한 IT산업에 대한 정부주도의 집중 육성 등으로 관련 산업의 신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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