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금융기관과 채권 보유자들에게 진 부채로 국가 부도위기에 처한 러시아등 일부 국가들에 신규차관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IMF가 민간 투자가들에게 진 부채를 연체하는 국가에 대해 전통적으로 차관을 거부해온 점에 비추어 IMF의 검토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F의 신규차관 검토에 따라 IMF가 승인한 경제개혁을 성실히 추진중인 국가들은 IMF의 신규자금을 긴급 수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다음주 워싱턴 IMF 총회에서 논의될 이 계획은 러시아 당국이 경제개혁 노력에 다시 박차를 가할 경우 궁극적으로는 러시아에 유용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IMF는 지난달 30일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현재 급속도로 둔화함에 따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2% 정도이고 내년에는 2.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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