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북도, 바이오기업 3개사 투자유치 성공

대웅제약 등과 3,300억 규모 협약

790명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기대

충북도가 대웅제약·메디컬그룹베스티안·중원메디텍 등 의약·바이오기업 3개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에 투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7일 충북도는 대웅제약 등 3개사와 3,3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지난 5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신성장 동력산업인 의약·바이오기업 중 오송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시 인센티브 지원과 규제완화 정책 등을 알리는 대규모 바이오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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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협약으로 제약회사인 대웅제약은 지난 2012년 이미 토지를 매입한 오송에 2,100억원을 추가 투자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 공장을 건설해 해외 수출물량을 전담 생산할 계획이다. 화상전문병원인 메디컬그룹 베스티안은 서울, 부산, 대전, 부천에 이어 오송에 900억원을 투자해 300병상 규모의 임상시험 및 연구기능을 갖춘 임상병원을 설립한다.

또한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 마케팅기업체인 중헌메디텍은 300억원을 투자해 옥산산업단지에 3,000평을 확보한 후 제약회사를 설립하고 향후 오송첨복단지에는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민선6기 들어 최대 규모다. 충북도는 이번 투자유치로 79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와 7,1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열정과 아이디어만 갖고 충북을 찾는 기업인들이 기업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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