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블루콤에 대해 “스테레오 타입의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 확대 및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에 대한 부품 매출 증가를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블루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8% 늘어난 1,965억원, 영업이익은 146.7% 증가한 33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블루콤의 창립 이래 가장 좋은 실적이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부품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테레오 타입의 블루투스 헤드셋 신제품 판매가 북미를 중심으로 급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은 블루콤의 2015년 예상 매출액을 전년 대비 25.5% 증가한 2,466억원, 영업이익은 16.1% 늘어난 389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블루콤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업체에 대해 스피커 모듈 및 리니어 진동모터 공급업체로 진입해 있다”며 “그동안 적자를 지속해왔으나 올해부터 매출 확대 및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