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이칸-스틸파트너스 '동맹' 내달 18일까지 연장키로

KT&G에 대해 적대적 인수ㆍ합병(M&A)을 시도 중인 칼 아이칸 연합이 공조 예약을 한달 연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KT&G는 비주력 자산인 바이더웨이 지분을 오리온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이칸-스틸파트너스 연합은 24일 “스틸파트너스의 KT&G 이사 후보에게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한 스틸파트너스와 아이칸 간 계약 효력을 오는 4월18일 오전 9시(서울시각 기준)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스틸파트너스는 지난 1월27일 아이칸과 의결권 행사 계약을 맺고 지난 17일 KT&G 정기 주주총회에서 워런 리크텐스타인 스틸파트너스 대표를 KT&G 이사회에 입성시킨 바 있다. 의결권 연장 계약에 대해 일부에서는 스틸파트너스가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 추가적인 임원 선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으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임시 주총을 소집, 새 이사를 선임하려면 기존 이사를 해임해야 하는데 현행 상법과 KT&G 정관에 따르면 이사 해임은 출석 의결권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 2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스틸파트너스의 법률 대리인인 에버그린의 송현웅 변호사도 “임시 주총 소집을 염두에 둔 게 아니라 단순한 계약 기간 연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KT&G는 바이더웨이와 YTN 등 지분 매각 관련 보도에 대해 “오리온과 협의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이어 “YTN 지분도 매각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KT&G는 지난해 9월 기준 상장기업인 YTN 지분 19.9%, 바이더웨이 지분 43.6%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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