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통신장비 업체인 테크메이트(대표 송경식)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디어 캐스트 2003` 전시회를 계기로 셋톱박스의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테크메이트의 셋톱박스는 영국 바이어인 테크노메이트사(Technomate)의 이름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전시됐으며, 지상파와 위성을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콤보형 제품과 다기능수신기(DAPCI), 유료방송수신기(CI), 무료방송수신기( FTA) 등을 선보였다. 특히 TM-6700 콤보형 제품은 위성과 지상파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어 편리하고 기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송 사장은 “중동, 터키 시장과는 별도로 유럽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전략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시장을 겨냥한 셋톱박스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중동 및 터키지역의 수요증가로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액 172억원에 육박하는 160억원 상당의 셋톱박스 수출물량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