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방송3사 연중 특별기획물 다양

방송3사 연중 특별기획물 다양 새로운 세기의 첫해를 맞아 KBSㆍMBCㆍSBS 등 공중파 3사는 다양한 연중 특별기획물을 준비했다. 먼저 KBS는 2월부터 8부작에 걸쳐 다큐멘터리 '몽골리안 루트'를 방영한다. 몽골리안의 세계사를 통해 한국인의 원류를 추적하는 프로그램으로 제작비 10억원, 제작기간 4년이 소요된 거작이다. 또 KBS는 퇴계탄신 500주년을 기념해 신년 기획ㆍ 다큐멘터리 '퇴계' 등 특별연중기획 '굿모닝 MR. 퇴계'를 방송한다. 그밖에 조선통신사 파견 400주년을 맞아 '400년 전의 만남, 조선통신사'를 편성하며 '북한의 문화유산' 등 남북이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을 방영, 남북방송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다. 창사특집 4부작 드라마 '인생', TV문학관, 자연 다큐멘터리 등은 디지털 본방송 실시를 맞아 HDTV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올해로 창사 40주년을 맞는 MBC도 다양한 기획물을 내보낸다. MBC 40년 역사와 한국의 사회상을 아우르는 'MBC 40년 한국 40년'은 지난 40년간 영향력이 컸던 인물과 사건을 총점검, 40년간의 사회상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다큐멘터리 '서울에서 런던까지'는 경의선의 복원공사가 시작된 것을 계기로 서울에서 시작한 철도가 시베리아를 거쳐 런던까지 연결될 경우를 가정, 남북 경제협력이 국내외에 미칠 영향을 점검한다. 일본 후지TV와 공동제작해 오는 8월 방송될 '아시아의 보통 사람들'은 30대와 40대 한ㆍ일 샐러리맨의 연수입, 가족구성, 주거, 노후준비 등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양국 중산층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이밖에 세계3대 테너 콘서트(6월23일), 사랑의 집짓기 운동 , MBC컵 국제 체조대회 등을 주관한다. SBS는 '물은 생명이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기획을 선보인다. 매주 금요일 오후 5시50분부터 30분간 방영되는 '물은 생명이다'는 광고없이 방송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서스태이닝 프로그램이다. SBS는 또 '안양천을 살리자' '세계의 상수원을 지키는 사람들' 등 환경관련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남북관련 프로그램으로는 MBC와 마찬가지로 경의선 복원을 계기로 한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 '철의 실크로드 대탐험-서울에서 베를린까지'는 한반도를 지나 독일까지 이어지는 철의 실크로드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분석해보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한편 3사의 올 특별기획 드라마는 '여인'과 '경제'에 주목한다. KBS는 2TV를 통해 명성황후에 대한 재해석에 도전하는 특별기획 대하사극 '명성황후'를 방영한다. SBS는 첩의 따로 태어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정난정의 삶을 그린 '여인천하'(극본 유동윤 연출 김재형)와 조선중기 경제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대망'(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을 방송한다. MBC 역시 최인호의 장편소설 ' 상도'를 극화, 조선시대 거상이었던 임상옥의 일대기를 다룬 특별기획 드라마 '임상옥'을 선보인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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