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드보카트호 유럽벽 넘었다

동유럽 강호 세르비아 2:0 격파

16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친선경기에서 이동국(왼쪽)이 두번째 골을 터뜨린 후 박지성의 축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

아드보카트호가 유럽의 벽을 처음 넘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4분만에 터진 최진철(전북)의 선제 헤딩골과 후반 21분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의 추가골을 앞세워 2대 0으로 승리했다. 유럽사냥의 선봉에 선 ‘라이언 킹’ 이동국은 한국 진영 아크 앞에서 공을 잡아 상대 아크 앞까지 무려 60여m를 단독 드리블한 뒤 시원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세르비아-몬테네그로 그물을 출렁였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스웨덴전을 출전하지 못했던 그는 다시 기운을 차리며 최전방 공격수로서 한 몫 톡톡히 해 냈다. 이로써 아드보카트호는 지난 10월 12일 이란과의 첫 평가전 승리 이후 지난 12일 있었던 스웨덴전 무승부에 이어 세번째 평가전에 동유럽의 강호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꺾고 첫 유럽사냥에 성공하면서 세 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1무)을 이어 나갔다.

관련기사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